고관절은 골반과 허벅다리 뼈를 연결해 주는 관절로 앉기, 일어서기, 보행 등 다양한 방향으로 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무릎과 함께 우리 몸을 움직일 때 지탱해 주는 부위입니다.
고관절 질환은 대부분 생소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척추 관련 질환 및 허리디스크로 혼동하기 쉬워
오늘은 고관절 질환인 비구순파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관절은 대퇴 골두와 골반뼈의 비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골반의 소켓 형태 부위인 비구의 끝부분에는 비구순이라는 섬유성 연골이 붙어있습니다.
고관절이 안정적으로 관절 내에 위치하도록 하며 체중이 가해질 때 힘이 한쪽면에만 쏠리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구의 모양이 살짝 돌출되어 있어 특정한 동작을 취하면 과도하게 고관절이 굴곡되면서 충돌이 나타나면서 그로 인해 손상되어 비구순파열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강한 충격에 의하거나 노화로 인하여 퇴행적 변화에 의해 연부 조직이 약해지면서 나타납니다.
대퇴골과 비구 사이에 관절액이 고여있도록 막아주던 비구순이 파열되면서 고관절을 사용할 때 연골이 쉽게 마모됩니다.
비구순파열 증상으로는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취할 때 당기는 느낌이 들고 움직일 때 골반이 찌릿찌릿한 통증이 나 탑니다. 그리고 잠을 잘 때 옆으로 눕게 되면 골반뼈에 묵직한 불편함이 느껴지고 계단을 오를 때는 사타구니 쪽 통증이 있습니다.
비구순파열에 의한 고관절 통증이 있다면 염증을 방치할 경우 보행장애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구순파열을 앓아도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어 엑스레이나 CT, MRI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의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찜질,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고관절에 좋지 않은 자세나 운동을 피할 경우 대부분 수주 안에 더 악화되지 않고 호전됩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를 4~12주를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거나 악화되고 애초에 상태가 많이 심한 경우라면 고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혈적 접근을 통해 고관절을 탈구, 질환 부위 확인 후 충돌이 발생하는 부위를 제거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원하시어 상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진행 정도와 통증의 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평소 고관절에 무리가 가는 쭈그려 앉기, 양반다리, 다리를 꼬는 습관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적정체중을 유지하여 허리와 엉덩이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구순파열 증상, 엉덩이,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방치하지 마시고 되도록 빨리 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단받으시길 바랍니다.
디딤병원에 궁금하신게 있다면
032-666-0777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