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앉아서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과
의자에 비스듬히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다리를 꼬는 등 편하다고 생각되지만 허리에는 안 좋은 자세들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이기 때문에 이곳이 무너지면 몸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정식 의학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척추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외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본래의 자리에서 이탈되어 신경을 눌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나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에 발생합니다.
1. 허리디스크 증상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통과 다리 저림, 찌릿하게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골반이 틀어져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신체 변형이 나타날 수 있고 근력 약화도 유발합니다.
통증은 디스크가 얼마나 신경을 누르고 있는 지에 비례합니다.
2. 허리디스크 진단방법
척추질환이 의심된다면 가장먼저 시행되는 검사로는 엑스레이가 있습니다.
촬영을 통하여 척추의 불안정성, 퇴행 정도 등을 알아볼 수 있고 척추뼈 상태에 따라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는 있지만 확진하기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MRI를 통하여 척추의 뼈부터 근육과 인대 및 신경 그리고 힘줄 등 주변 조직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가장 정확하게 허리디스크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는 정확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척추 질환은 수술 없이 호전이 가능하여 하루빨리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고, 소염진통제와 근육 이완제 등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주사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만성통증을 겪으면서도 병원에 내원하기가 무서워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될 경우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양방향척추 내시경은 허리에 작은 구멍 2개를 내어 한쪽에는 내시경과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병변을 직접 보면서 동시에 질환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기존 내시경 수술과 달리 두개의 구멍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가 따로 들어가기 때문에 넓은 시야로 다양한 각도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비교절 절개 부위가 작기때문에 조직 손상과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빨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고령자, 고위험 질환자들도 가능합니다.
다만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난이도가 높아 섬세한 손기술과 충분히 임상 경험을 갖추신 의료진에게 수술받으시길 바랍니다.
질환이 발병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허리에 나쁜 습관들. 다리 꼬기, 양반다리, 짝다리짚기 등을
고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허리를 숙이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며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