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은 비교적 흔한 신경 질환 중 하나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편두통은 빛과 소리 그리고 냄새 등 외부 자극에 의하여 뇌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뇌혈관 수축, 이완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편두통 증상
머리가 맥박처럼 뛰는 것 같은 지끈거리는 통증이 4~72시간 지속되면서 구역질, 체함, 메스꺼움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편두통은 단순 두통보다 강도가 높습니다. 편두통을 겪는 환자분의 70%는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편두통에 관련하여 가장 큰 오해는 한쪽의 머리에서만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편두통은 한쪽만 아플 수 있지만 왼쪽, 오른쪽, 앞뒤가 번갈아 가면서 아플 수도 있고 양쪽 머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이 한 달에 15일 이상 지속되면 만성편두통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 원인
편두통 진단은 기본적으로 문진을 통해 내리지만 다른 원인의 두통과 감별하기 위해서 뇌영상(MRI) 검사 등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불규칙한 수면, 식사 등 생활패턴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며 초콜릿, 술 등 특정 음식과 피임약 또는 생리 같은 호르몬 변화로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라는 신경계 물질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편두통 치료
효과적인 편두통 치료에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를 병행합니다.
편두통 치료 및 예방으로는 CGRP(Calcitonin Gene Related Peptide의 줄임말) 억제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CGRP 억제제 약물치료는 CGRP 리간드에서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CGRP 수용체와 결합을 차단하여 CGRP작용을 억제합니다.
CGRP 억제제는 삽화성편두통 환자, 만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투여 1주 차부터 월 두통일 수를 감소시켰으며
이전 다른 예방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편두통 환자도 월 두통 일수가 감소하였습니다.
투여 방법으로는 용량에 따라 월 1회 혹은 3개월에 1회 주사로 투여합니다.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단순한 두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여겨지지만 방치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은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에게도 질병 부담을 줄 수 있는 질환이며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뇌혈관 질환에 두통일 때는 위험하기 때문에 빠른 검사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두통일 경우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두통 지속시간, 통증의 특성, 동반되는 증상 등을 기록해 놓으시고 상담 시 보여주시면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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