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앉아 있는 자세가 편한 자세라고 생각되시지만 실제로는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부담이 되어 다리를 꼰다던지 잘못된 자세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골반과 척추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신체를 구성하는 여러 관절 가운데 고관절은 허벅지와 엉덩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걷거나 다리를 구부리고 펼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골반뼈 소리가 '뚝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관절에서 뚝뚝소리가 나면 흔히 뼈가 빠졌나?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골반의 고관절은 그렇게 쉽게 뼈가 빠지거나 덜렁거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골반 옆쪽에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이때는 발음성 고관절을 의심해 보실 수 있습니다.
발음성 고관절이란,
선천적으로 힘줄이나 근막이 짧거나 외상 등의 자극으로 힘줄이 두꺼워져 발생합니다.
청소년기 또는 양쪽 골반의 길이가 짧고 비교적 골반의 크기가 큰 젊은 여성들에게서 발생합니다.
또한,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과도한 운동이나 특정 동작을 반복하여 하거나 다리를 꼬거나 삐딱하게 앉아 있는 등
평소 잘못된 자세를 통해 많이 발생합니다.
고관절의 인대 뿐만 아니라 골반 자체를 틀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양쪽 다리의 힘을 비슷하게 분산시킨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소리가 난다고하여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통증이 있으시다면 x-ray와 초음파 등으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음성 고관절은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됩니다.
간혹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동반되거나 소리가 크게 난다면 이때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소리일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고 단순히 골반뼈 소리가 일시적으로 난다면?
우리 몸에서 나는 뚝뚝소리는 관절 사이를 매끄럽게 해 주거나 흡수해 주는 관절액이 차있는데 이 관절을 비틀면 관절액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거품이 만들어지고 이 거품이 터지면서 나는 탄발음입니다.
통증이 없다면 넘길 수 있어 일시적인 골반뼈 소리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소리가 난다면 인대가 손상된 것일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고관절과 대퇴골의 정렬도 틀어지기 때문에 이때는 빠른 대처를 통해 고관절의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평소에 골반의 좌우 균형을 맞추도록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양반다리를하는 동작을 피하며 다리를 펴고 앉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