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높은 발생률로 주의해야 하는 위암. 하지만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기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위암은 발병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단순히 소화불량과 위염과 유사하여 이를 방치하다 위암 3~4기에나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예후가 좋지 않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통해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은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특히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 국가에서 암 검진 사업이 시행되면서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혹은 상부위장관 조영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무료 검진이 가능한 나이 이전에도 평소에 관련 증상이 있다거나 가족력이나 생활습관 및 과거력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권고안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진 간격 및 시기에 대해서는 병원에 내원하시어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위내시경은 내시경을 입에 삽입하여 식도나 위, 십이지장의 중간 부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을 진단합니다.
병변이 발견되면 암이 의심되는 부분을 확인하여 조직 검사를 진행하고 확진합니다.
위내시경은 위암뿐만 아니라 식도염, 식도암, 위염 등 질환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 내시경은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행하지만 검사 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좀 덜어내기 위해 수면내시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면내시경은 수면 유도제를 투여하여 졸린상태 혹은 잠에 취한 상태에서 시행합니다.
위내시경 검사 전 유의사항으로는 위 내에 음식물이 남아 있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어 검사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을 해야합니다. 내시경 전 8시간 정도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 안의 물이 빛의 반사나 굴절을 일으켜 정확한 위 상태를 보기 어렵고 기도 쪽으로 역류할 수 있어서 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있으시다면 미리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위내시경 검사 후 대부분은 이상이 없지만 목의 불편감이나 통증, 출혈, 복시, 천공 등 몇 가지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경우 3~4일 정도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며 검사 직후 침에 피가 섞여있는 정도의 약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그 후 출혈이 지속된다면 담당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주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암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위내시경이 번거롭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검사와 치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미루지 마시고 꼭 검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