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은 엉덩이 관절로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관절입니다.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 관절입니다.
관절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무릎이 있으나 고관절에도 다양한 종류의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보행장애를 일으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통증, 변형 그리고 부종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고관절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서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 퇴행성 고관절과 질환 혹은 외상으로 인해 관절이 변형되고 손상돼 나타나는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퇴행성 고관절염의 주 증상은 통증과 운동 범위의 감소입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 절뚝거림이 나타납니다.
고관절염은 악화되면서 사타구니 안쪽 통증이 느껴지고 엉덩이와 허벅지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간혹 고관절 질환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주요 증상에 대해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위치상 발견이 어렵고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에 방치되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러나, 고관절염을 방치하여 관절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게 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재생이 불가능하기에
조기 진단 후 어떠한 치료방향을 세울 것인지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은 X-ray 검사와 무혈성 괴사 등이 동반되는 경우 MRI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골반 절골술과 같은 수술을 통해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관절면을 체중부하면으로 옮기면서 골도를 덮어 체중부하면을 넓히면서 자기 관절을 더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과 관절의 파괴가 심한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고관절의 일부를 제거하고 그 부위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상한 관절 주위 및 조직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기에 수술을 하기에 적합한 병원인가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수술을 하더라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체중 부하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며 예방법으로 고관절 가동 범위를 확장시키는 스트레칭이 있습니다.
누워서 한쪽 무릎을 잡고 가슴 부위까지 끌어당기는 동작을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 양쪽 번갈아가며 하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또 평소에 짝다리나 다리꼬기 등을 최대한 하지 않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