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인체 기관 중 움직임이 많고 무거운 하중을 받아 마모되고 다치기 쉬운 부위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무릎 질환들은 무릎의 앞쪽과도 관련되어 있는데 무릎 뒤쪽에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도 있습니다. 무릎 뒤쪽의 오목한 부분을 오금이라고 하는데 이 오금에 물혹이 생기는 증상이 발생하는 베이커 낭종이라는 병입니다. 베이커낭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 뒤 쪽이 혹처럼 낭종이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베이커 낭종을 유발하는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습니다.
무릎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 연골판, 관절염 등 관절 내 이상, 염증 등의 이유로 많이 생겨나면서 관절을 둘러싼 외막에서 유출되면서 점액낭에 물혹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격한 운동이나 작업을 하면 혹이 단단해졌다가 휴식을 취하면 말랑해지기도 합니다.
증세가 가볍다면 미관상으로 신경 쓰일 뿐으로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물혹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주변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낭종이 경미한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혹이 손에 잡힐 정도로 커진다면 통증이 동반되고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무릎을 움직이는 것이 어렵고 심한 경우 신경손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 뒤쪽의 경우 우리가 앉거나 설 때 계속 닿는 부위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혹은 계속 만지게 되면 낭종이 터질 수 있는데 터지게 되면 염증에 따른 합병증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베이커 낭종이 심한 경우 초음파와 MRI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게 됩니다.
베이커 낭종 치료로는 냉찜질과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며 크기가 크고 주변 조직 및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대부분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합니다.
관절내시경은 최소절개를 통해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하여 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검사를 통해 연골판 손상과 같은 동반되는 질환들이 있다면 이 또한 동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관절내시경은 기존 절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후유증 발생의 위험도 최소화 돼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수술이 가능하고 빠른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이커 낭종을 예방하려면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로 장시간 앉는 등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최대한 피하셔야 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과 후 스트레칭으로 무릎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격렬한 점프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에 이상에 느껴질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수술 외에도 더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입니다. 사후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 보시고 치료받을 병원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디딤병원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은 032-666-0777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